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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

no. 8  신이 되기는 어렵다

아르카디 스트루가츠키,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소설 비름님이 선물해주신 소설의 후기를... 재밌었다~~ ㅋㅋㅋㅋㅋㅋㅋ주인공인 루마타가 굉장히 오만한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동시에 저 역시 이 시대에 덩그러니 떨어져서 그런 광경을 보고 있자면(ㅋㅋ) 홧병이 날거라는 생각이 들어...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었네요 즐거웠다... 갠적으로 비름님께도 말했듯(ㅋㅋ) 공산주의의 어둠과 중세의 어둠이 부딪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.. 그 시대를 견디지 못하고 22세기의 시각으로 들고 일어난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 보여주는 파트도 있었고.. ㅋㅋ역사학자의 단위는 한 세기이고 이들은 자기가 뿌린 결과를 볼 수 없다는게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. 인류 역사의 발전을/사람들의 시각을 계몽시키고 인도하면서 조금 더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얼마나 오만하고 위험이 많은 일인지 느끼지만 동시에 인류 문명의 진화는 사람들이 겁나게 죽이고 싸우고 후퇴해가고 하면서 쌓아올려지는게 필연이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으니 더 어렵습니다. 주인공이 일방통행 길을 거슬러가서 본게 기관총에 묶인 파시스트의 시체였다는 상징이라는게 엄청 생각이 많아져... 그냥 시체.가 아니라 기관총에 묶인 파시스트의 시체라는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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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

no. 7  엘리자벳: 더 뮤지컬 라이브

(얼마 안보긴 했지만 본 작품 중에서는) 가장 좋아하는 대극장 뮤지컬을~ 엘리자벳을 다면적인 인간으로 그린게 참 좋죠 엘리자벳은 자유를 갈망하던 한 사람이었을 뿐이지만 그 자유를 위해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행동을 했고 그가 그러는 동안 주변 정세의 변화와 자유를 위해 한 일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계속해서 조명한 점을 참 좋아합니다 정작 씨씨는 주변을 둘러보지 않다가 루돌프가 죽고 나서야 자유 따윌 위해 널 버렸다고 말하는 점까지요.(이래놓고 또 1n년 떠돌아다닌거 생각하면 입이 씀) 엘리자벳을 암살한 사람이 걘 정말 죽고싶어했다고ㅋㅋ 말하면서 씨씨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조롱하고 냉소하는 것도 참 좋아해요... 말했지만 키치 넘버가 이 뮤지컬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함 "시간이 지나면 진실도 거짓도 그저 흔한 싸구려 키치" 라니... 오스트리아 빈에서 씨씨를 아주 가열차게 관광상품화하고있는 현실을 보면(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음) 참 자본주의란 뭘까 싶어지기도 하고... 처음 봤을 땐 씨씨 캐릭터가 아주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까 루케니가 엄청 좋다!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캐릭터는 예나지금이나 참 매력적이에요. 그리고 마지막 씬(...)의 충격이 큰 각인을 줬구나 싶기도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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